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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10년 째 인신매매 최악 등급, 한국은…"

신동욱 기자

입력 : 2012.06.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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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가 북한을 10년째 인신 매매 최악의 등급 국가로 분류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등급 국가로 분류하면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늘(21일) 발표한 인신 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10년째 입니다.

북한과 함께 쿠바, 이란, 리비아 등 17개 나라가 3등급으로 분류됐고, 1년 이상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시리아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가 강제 결혼이나 매춘등을 강요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송환되면 강제 노역에 처해지고, 북한 여성이 외국 남성의 아이를 임신할 경우 낙태와 영아 살해 대상이 될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인신매매 척결을 위해 정부가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준수하는 1등급 국가를 10년째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 국가 여성들이 취업이나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와 매춘이나 노동을 강요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보고서는 뿐만 아니라 한국 여성들이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서 강제 매춘에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포괄적인 인신매매 방지법을 제정하라고 한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