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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없던 하루…대중교통 북적·도로 소통 원활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2.06.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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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출퇴근길 불편하지 않으셨는지요. 전국의 택시가 오늘 하루 일제히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광화문 광장입니다.) 퇴근길에 버스나 지하철로 사람이 많이 몰린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진 모습인데요, 오늘 하루 버스와 지하철 승객이 5% 정도 더 늘어났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대신 도로에서 택시가 사라지면서 도로 소통은 오히려 원활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침 출근길에는 미처 소식을 접하지 못한 시민들이 곳곳에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송외숙/직장인 : 출근을 일찍해야 하는 상황인데 너무 답답하고 진짜 이렇게 하면 안되잖아요.]

전국 택시 25만 대 가운데 멈춰선 택시는 당초 정부 예상보다 많은 22만 대에 달해 86%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서울 등 대도시에선 시내 교통 흐름이 3% 정도 빨라지기도 했지만, 대중교통망이 부족한 지방에선 불편이 컸습니다.

청주에서는 운행 중단에 불참한 택시가 계란 세례를 받는 등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낮 서울 광장에는 택시기사 3만 3천여 명이 LPG 가격인하와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습니다.

택시업계가 내건 5가지 요구사항 가운데 우선 하반기 택시요금 인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천정욱/서울시 택시물류과장 : 승차거부와 같은 고질적인 서비스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개선 노력이 먼저 이뤄진 다음에 요금인상 문제를 논의하는 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택시 운행은 오늘밤 자정에나 재개되는 만큼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1시간 가량 연장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현장진행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