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광업 보조금 삭감에 항의하는 스페인 광부들이 시위 도중 사제 로켓들을 발사하는 폭력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B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부 시네라에서 광부 200여명이 참여한 시위대가 도로에 바리케이드들을 치고 불을 질러 통행을 차단했다.
이에 경찰이 바리케이드들을 치우려 하자 복면을 쓴 시위대 일부가 사제 로켓들을 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에 경찰은 고무총과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다.
광부들은 보조금이 삭감되면 광산이 문을 닫게 돼 많게는 3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유로존에 1천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요청한 스페인 정부는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축소를 위해 광산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3억유로에서 1억1천1만유로로 줄이는 계획을 내놨다.
시네라 뿐만 아니라 아스투리아스, 레온 등 광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도시에서도 보조금 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