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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테마주 46% 고평가…대주주만 차익 챙겨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06.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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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대선을 6개월정도 앞두고 또 정치인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기자>

네. 테마주는 기업실적과 무관하다, 거품이 상당히 끼어있다, 급락했을 때 손실이 우려된다, 여러 가지 반복적인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실적은 형편없는데 주식이 고평가돼있는 종목이 많다는 점도 문제지만, 대주주들이 주가가 급등했을때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차익을 남기고 심각한 도덕적 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연수/금감원 부원장보 : 많은 대주주가 그들의 보유 주식을 매도하였다는 사실은 그들의 도덕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테마주의 주가는 허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음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테마주 아가방 컴퍼니, 동생 박지만 씨가 대표로 있는 EG, 대표 안철수 테마주 안랩, 문재인과 연동된 바른손 등 131개 테마주 가운데 절반인 64개 종목의 대주주 202명이 주식을 팔아 모두 6406억 원을 챙겼습니다.

주가 급등에 대한 거래소가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급등사유 없다고 밝힌 뒤 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하는 행태입니다.

재산권 행사기 때문에 법적으론 뭐라할 수 없습니다만 도덕적으론 비판받을 소지가 농후한 것입니다.

금감원은 테마주 주가가 더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절반이 적자를 내거나 이익이 줄어서 현재 실적보다 주가가 약 47% 고평가돼있기 때문입니다.

어제(19일) 이 발표로 테마주들 대거 급락세를 보여 주가 허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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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업계가 오늘 하루 파업에 돌입했는데, 늦은 밤 귀가하시는 분들 불편들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네. 택시회사마다 조금 다른데 자정부터 한 경우가 있고, 조금 전인 6시에는 운행중단 시작한 경우도 있어서 간밤엔 큰 불편 없었는데 출근길에는 혼란이 예상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전면 파업, 아무래도 택시기사님들도 이대로는 살기 힘들다 이런 이유에서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영난 때문입니다.

택시업계는 경기침체 여파로 손님은 줄고, LPG 값은 뛰고 도무지 살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집회를 갖고 택시요금 현실화 등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배영환/26년차 택시기사 : 하루에 13만 원 벌어서 11만 원 입급시키고 번 돈이 140~150만 원 남짓합니다. 이걸로는 우리가 힘들어서 못 먹고 삽니다.]

도저히 먹고살 수 있는 소득이 안 나온다는 택시 기사분의 토론을 들어보셨는데요.

서울과 인천 지역 택시, 경기도 회사택시 등 전국 25만 대 택시 가운데 약 17만 대가량이 참여합니다.

경기침체도 그렇고 대리운전 늘어 택시 손님이 20% 넘게 줄었다고 합니다.

지자체마다 개인택시 증차를 남발해 오히려 택시 대수는 16% 이상 늘었다는 게 택시업계 주장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출퇴근시간 버스와 지하철 운행횟수 늘리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운행을 오늘 1시간 연장합니다.

서울에서 택시의 운송부담률이 6.2%로 크지 않다지만 급할 때 주로 찾는 수단인 만큼 시민들 불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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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30년쯤 뒤에는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거라는 전망인데, 젊은층의 부양 부담은 매우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4900만 명을 넘은 총인구는 20년 뒤 5200만 명 넘긴 후 줄기 시작할 것으로 우리 통계청은 이미 전망한 바 있습니다.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생산가능인구 10명당 부당해야 할 인구수가 4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다는 것.

[서운주/통계철 인구동향과장 : 2060년엔 20대 이하는 21.7%, 60대 이상이 4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역삼각형의 항아리 구조로 변화하게 됩니다.]

영국 투자은행 RBS도 비슷한 분석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 평균나이는 38살가량인데, 2030년엔 47세, 2045년엔 53세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일본과 유렵 국가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먼 얘기가 아닌 것이 노동가능인구는 4년 뒤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성장률도 지금은 4%대가 당연시되지만 2050년엔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외국의 국내 투자가 늘면 부정적 측면을 일부 상쇄하겠지만 잃어버린 경제활력은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