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월 말에서 8월 초에 걸쳐 열리는 런던 여름 올림픽의 유도 경기 관람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실장이 18일(멕시코 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실장은 이날 멕시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틀 내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양자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캐머런 총리에게 런던 올림픽 개최 성공을 기원하면서 올림픽 기간 중 하루를 택해 유도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런던 여름 올림픽은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된다.
페스코프 실장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런던 올림픽에 갈지 여부는 추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푸틴 대통령은 유도 유단자로, 유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푸틴은 대통령 집권 1기인 지난 2003년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러시아와 영국 관계는 지난 2006년 런던에서 의문의 독살을 당한 전(前) 러시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사건 등으로 그동안 상당히 악화했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