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흥행 실적을 기록 중인 여수세계박람회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정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지원위원회를 열어 일반 국민, 학생, 외국인 등의 엑스포 방문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개막 이후 38일간 예상보다 적은 하루 평균 약 5만명, 총 194만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엑스포 활성화를 위해 우선 야간입장권과 전기간권을 신설하고 학생 단체 관람권 할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앙부처·지자체 산하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하계휴가를 조기에 시행하고 상반기 연가 보상비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엑스포 방문주간(6월25~7월2일)'도 정해 가족단위 방문을 적극 유도한다.
대기업, 금융기관, 해양수산단체 등에 대해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고 해외공관을 통해 국가별 참여 확대를 다시 한 번 요청할 예정이다.
외국인과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방문상품 개발과 편의제공을 확대하고 외국인 유치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청소년과 외국인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국제관, 주제관, 국가의 날 행사, K팝 공연 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개막 50일째인 오는 30일에는 현지에서 여수엑스포 후원의 밤을 열어 기업·금융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23일부터는 지난번 폐지했던 사전예약제를 일부 재시행하고 크루즈공원에 조성된 2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활용해 K팝 등 문화행사도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
주성호 국토부 2차관은 "여수박람회는 단순히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전시회가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국가적 행사이자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교육의 장"이라며 전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