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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집트군부, 민간정부에 권력 이양하라"

임상범 기자

입력 : 2012.06.19 09:29


미국 행정부가 이집트 군부에 대해 민간에 권력을 이양하지 않으면 지원 중단 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행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이집트 대선에서 무슬림형제단의 모하메드 모르시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부가 군통수권 박탈 등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임시 헌법을 공포했기 때문입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집트 군부가 이른 시일 안에 권한을 이양하지 않으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대 이집트 군사·경제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도 "군부는 선거로 탄생한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고 이집트 국민의 보편적인 권리와 법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집트 군부는 이달 말까지 새로 선출될 민간 정부에 권력을 양도하겠다고 밝혔지만,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