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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내연남 동행 40대 여성 실종…경찰 수사착수

입력 : 2012.06.19 07:44

홀로 귀가한 남자는 목맨 채 발견…사건 미궁


내연남을 따라 집을 나선 40대 주부가 20일 넘게 행방불명,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더욱이 실종자와 함께 간 내연남은 홀로 집으로 돌아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주부 윤 모(44)씨가 광주 동구 자신의 집 앞에서 내연남 김 모(48)씨가 몰고 온 렌터카에 올라탄 것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15분께.

집을 나선 직후 연락이 끊긴 윤 씨는 지난달 30일 전남 순천 버스터미널 인근 공중전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바람을 쐬러 나왔다"며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다.

윤 씨의 남편은 곧장 순천으로 찾아갔지만, 아내를 찾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다.

남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윤 씨를 찾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 5일 김씨는 광주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또 다른 여성과 사실혼 관계에 있었으며 윤 씨와 집을 나선지 일주일 만인 지난 2일 홀로 귀가했다.

경찰은 김 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아내와 부모에게 죄송하다.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렌터카 이동 경로 분석과 숨진 김 씨의 통화내용 등을 중심으로 실종자 소재 파악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