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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병' 결핵 발병률 OECD 최고…검진 확대

송인호 기자

입력 : 2012.06.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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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당 78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정부가 후진국병인 결핵 퇴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결핵 검진을 받기 위해 조선족 등 외국인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가슴 X레이 검사를 통해 곧바로 결핵 감염 여부를 알려줍니다.

[왼쪽 폐인데, 깨끗하고 괜찮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외국인 결핵 환자는 지난 2001년 152명에서 2010년 849명으로 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김희진/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장 : 활동성 폐결핵 환자가 치료를 안 하게 되면 공기중으로 결핵균을 배출해서 전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죠.]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인 등 결핵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 75만 명에 대한 결핵관리가 대폭 강화됩니다.

그동안 일부 취약계층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결핵 검진을 전 취약계층으로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15만 명 수준이던 결핵 검진대상이 90만 명으로 6배 늘어나게 됩니다.

또 학교와 기숙사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와 기숙 시설 이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즉각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1천 500만 명에 달하는 잠복결핵 감염자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결핵 환자가 치료를 회피하는 경우 제재조치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