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5분경제] 그리스 유로 잔류파 승리할 듯…전망은?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06.18 09:43

동영상

<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그리스 2차 총선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좀 줄어들었죠.



<기자>

네.

유로존 탈퇴는 피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긴축도 바라지 않는 그리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해갈지,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을 이탈할 것인지 시선이 집중돼있습니다.

투표는 끝났고요, 중간개표 결과 구 여권인 신민당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워낙 예측불허의 판세여서 정확한 결과를 알기 전까지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 전후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3분의 1 정도 중간개표결과 구 여권인 신민당이 30% 득표로,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건 급진좌파연합이죠, 시리자를 5%P 가까이 따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신민당 주도로 연정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지난달 중순 그리스 1차 총선에서 연정 구성에 실패했을 때 국내 증시가 3% 넘게 폭락했고 환율은 12원 치솟았었습니다.

일단 신민당 승리로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안하고 잔류하면서 회생을 모색하게 될 경우 금융위기 우려감은 조금 잠잠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리스 사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닌데다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문제도 산적해 있다는 것이 계속 시장에는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어제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정부 경제부처는 오늘 잇따라 회의를 열어 그리스 총선 후 시장 점검작업을 벌입니다.

---

<앵커>

요즘은 아이들 데리고 캠핑 즐기는 사람이 참 많아진 거 같아요.

<기자>

옛날에는 캠핑하면 보통 서구적인 여가라고 많이들 생각해왔는데 캠핑 열풍 불면서 캠핑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어딜가나 캠핑용품 파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캠핑이 초기비용이 좀 들죠.

과거에 캠핑용품값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요새는 대중적인 용품이 많이 보급되는 추세입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캠핑 관련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박승희/서울 화양동 : 가까운 서울 근교에도 많이 생기고 해서 쉽게 이렇게 캠핑장을 찾을 수 있고요, 밖에 나오면 애들이랑 또 자연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아침인데도 삼겹살 구워지는 소리가 꽤 먹음직스럽게 들리는데요?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늘었고, 또 주5일제 전면실시도 이런 캠핑 열풍에 영향을 줬습니다.

2009년 1천억 원 수준이던 용품 시장규모도 3년 만에 4천억 원 규모로 늘었습니다.

캠핑용품 매출은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요즘엔 초보 캠핑족이나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시는 거와 같이 가볍고 간편한 제품들의 판매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식품업계도 야외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해서 캠핑 열풍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회로 많이 먹는 생선이죠, 우럭 값이 폭락해 양식 어민들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횟집에서 사먹을 때 가격은 달라지지 않으니 참 이상합니다.

경남 통영의 한 가두리 양식장 모습입니다.

들어 올린 그물에 수만 마리의 우럭들이 가득가득하죠.

품질도 좋고 한데 어째 어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합니다.

[천무율/우럭양식 어민 : 2~3월 중으로 팔려야 할 고기인데 어가가 너무 바닥을 치고 수지타산이 도저히 팔 수 없는 입장이 돼서….]

우럭의 산지 출하 가격은 킬로그램 당 5천 원 정도.

1년 전에 비해 40% 이상 떨어졌는데요.

2-3년 전 우럭 가격이 좋을 때 너도나도 양식에 뛰어들었지만,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 공포가 심해져 회 수요가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지금 정부가 나서 대형마트와 손잡고 수매까지 하고 있지만 물량 소화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도시 횟집의 우럭값은 여전히 1년전 그대로로 비쌉니다.

산지 가격과 비교를 해서 계산을 해보니까 무려 10~16배를 받고 있는 것인데요.

산지 가격 하락분이 소비자가 아니라 고스란히 유통업자와 횟집 몫으로 가고 있어 가격 왜곡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