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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 촉발 로드니 킹 변사체로 발견

이대욱 기자

입력 : 2012.06.18 01:36


지난 19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인종폭동을 촉발한 당사자인 로드니 킹이 17일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CNN 방송에 올해 47살인 킹이 캘리포니아주 리앨토의 한 수영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리앨토 경찰서의 랜디 디안다 경감은 킹의 약혼녀가 그의 시신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안다 경감은 킹이 수영장 바닥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라앉아 있었으며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정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1991년 3월3일 밤 킹은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고 경찰이 추격해오자 차를 멈추고 내렸지만, 경찰관들은 그를 무자비하게 구타했습니다.

마침 인근 주민이 이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 방송국에 넘겼고 이 장면은 TV를 통해 방영돼 흑인 사회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듬해인 1992년 4월29일 백인으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은 킹을 구타한 백인 경찰관들에게 무죄를 평결했고 이 소식을 들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