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우리나라 양극화 개선 조짐…주거비는 예외"

이민주 기자

입력 : 2012.06.17 13:35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지니계수 하락"


외환위기 이후 심화하던 우리나라의 양극화 현상이 최근 주거부문을 빼고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가계 소득과 불평등면에서 최근 중산층 비중이 상승하고 경제적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산층 비중은 2008년 66%까지 떨어졌다가 2009년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해 68%까지 회복됐고 2009년 0.295까지 상승했던 지니계수는 지난해 0.289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소비 가운데 가처분 소득 대비 교육비는 소득 5분위와 1분위 계층 간 격차가 1990년대 1.1%포인트에서 2000년대 이후 1.0%p로 미약하나마 좁혀졌습니다.

다만, 가처분 소득 대비 5분위와 1분위 계층의 주거비 지출 비중 격차는 확대됐습니다.

고용과 일자리면에서 청년층 실업률은 1998년 12.2%까지 상승한 뒤 지난해 6.9%까지 떨어졌고 전체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61.3%까지 상승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는 2010년 103만 6천 원까지 벌어졌다가 지난해 102만 6천 원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은 2003년 22만 9천 원에서 지난해 12만 6천 원으로 각각 좁혀졌습니다.

보고서는 국내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면서 좋은 일자리 확충을 위한 노력과 중산층 이하 계층의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