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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인 극도 보안…"세상에서 난 사라졌다"

입력 : 2012.06.16 13:39|수정 : 2012.06.18 07:41


첫 유인 도킹에 나설 3명의 중국 우주인들이 극도의 보안 속에서 몇년간 가족들에게도 자신들의 임무를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국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으로 선저우(神舟) 9호에 탑승할 류양(劉洋·34)은 2010년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나서 단 한 차례도 외부에 나가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CCTV와 인터뷰에서 류양은 외부인 누구도 자신이 우주인으로 선발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부모님들은 자신이 줄곧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류양은 이를 두고 "지난 훈련 기간 세상에서 나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인 훈련을 받는 지난 2년 동안 주말을 포함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면서 쉬는 시간에도 영화 한 편 보지 못할 정도로 임무 완수를 위한 준비에만 전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첫 여성 우주인인 류양의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5일 공식 발표 때까지 선저우 9호에 탑승하게 될 우주인의 명단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모두 인민해방군 공군 조종사 출신인 우주인 3명은 뛰어난 신체 능력과 조건 외에도 철저한 '당성(黨性)'을 가진 공산당원 가운데서 선발됐다.

선저우 9호에 탑승할 우주인은 남성인 징하이펑(景海鵬·46) 대교(大校·대령)와 류왕(劉旺·46) 대교, 류양(劉洋·34) 소교(少校·소령) 세 명으로 구성됐다.

중국 우주 당국은 2008년 유인 우주선 선저우 8호를 타고 우주 비행을 경험한 베테랑 우주인인 징하이펑과 첫 우주 비행 임무에 나서는 류왕과 류양이 한 팀을 이루게 함으로써 우주 탐험에 대한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계승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의 첫 유인 도킹에 도전하는 선저우 9호는 16일 오후 6시37분(한국시간 오후 7시37분)에 발사된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