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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 9호 16일 발사…中 첫 여성우주인 탑승

김석재 기자

입력 : 2012.06.16 07:53|수정 : 2012.06.16 08:43

첫 유인 우주 도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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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이 첫 유인 도킹 우주선인 선저우 9호를 오늘(16일) 발사합니다. 이 우주선엔 중국인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우주 당국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 37분 첫 유인도킹 우주선인 선저우 9호가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저우 9호는 이르면 내일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 우주도킹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도킹후 선저우 9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은 톈궁 1호 안으로 들어가 열흘 이상 머물면서 각종 과학실험을 하게 됩니다.

선저우 9호엔 특히 중국의 첫 여성 우주인인 류양이 탑승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34살로 우리나라 소령급인 류양은 11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갖춘 공군 조종사입니다.

비행실력과 함께 비상상황에서도 냉정과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성격이 중국의 첫 여성우주인으로 선발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류양/중국 첫 여성 우주인 : 수많은 중국 여성을 대표해 우주로 가는 기회를 갖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도킹에 성공할 경우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유인도킹 기술을 가진 나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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