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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용카드 남발에 연체 부작용 커져

입력 : 2012.06.15 11:40

은행 신용 위험 가능성


중국이 신용카드를 마구 발행하는 바람에 연체를 둘러싼 분규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는 15일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인민법원의 `개인소비대출심판백서'를 인용해 신용카드관련 법정소송이 2009년부터 3년 동안 10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2009년 523건이었던 신용카드관련 소송사건이 2010년에는 3천422건으로, 2011년에는 5천558건으로 급증해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9.6배가 증가했다.

이들 사건의 상당수는 신용카드로 수입을 초과한 금액을 쓴 뒤 이를 제때 갚지 못한 연체자가 하루하루 계산되는 이자 납부를 거부하면서 분규로 이어진 경우다.

특히 이들 신용카드관련 분규 중 10만위안(1천800만원) 이상 거액사건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법원은 분석했다.

분규 당사자인 신용카드 소지자의 연령도 23~35세에 집중돼 있고 남성이 여성의 3~4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법원은 이처럼 빈발하는 신용카드 분규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신용카드로 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은행들도 이로 인해 법적 문제나 신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올해 1분기 은행카드 발행량(누계)이 31억200만장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1.5% 급증했고 증가율도 전년에 비해 3.8% 포인트 높아졌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만기 후 6개월 이상 지난 미상환 신용카드 이용액도 120억3천500만위안으로 전 분기에 비해 9.1%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