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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시뮬레이터 비행 감점" 대책 내놨지만…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2.06.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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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조 원 대 차세대 전투기 후보 기종 가운데 미국의 F-35는 타보지도 못한다고 얼마 전에 보도 해드렸죠. 오늘(14일) 아침 한 신문은 이 상황을 빗대 '사진만 보고 배우자를 고르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이 대책을 내놨는데 이것도 뭔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제기만 개발됐을 뿐 전력화 시기는 계속 연기되고 있는 미래의 전투기 F-35.

방위사업청은 차세대 전투기 후보 3개 기종 가운데 F-35만 실제 비행이 아니라 시뮬레이터 비행으로 시험 평가를 대체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런 방침이 F-35에 대한 특혜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방사청이 어제 별도 설명회를 열고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시뮬레이터 평가를 하게 될 경우 점수를 깎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시뮬레이터 평가가 실제 비행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위종성/방위사업청 전투기사업팀장 :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비행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조종석 계기 등을 활용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실물과 매우 유사하게 성능, 특성 및 기능을 보유하겠습니다.]

하지만, 방사청이 시뮬레이터 평가에 감점을 주기로 한 것은 시뮬레이터 평가의 미비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감점이 생색내기 수준에 그칠 경우 전체 평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평가 기준에서부터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면, 좀 더 시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