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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콜로라도 초대형 산불…'비상사태' 검토중

김흥수 기자

입력 : 2012.06.14 07:17|수정 : 2012.06.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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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콜로라도에서 초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주택가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미국 정부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불길이 울창한 산림을 조금씩 집어 삼킵니다.

산불이 지나간 곳에는 새까만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상과 공중에서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주택 10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주민들의 대피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릭 버디/대피주민 : 집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어요. 전신주 하나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빨리 가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1만 7,000여 ha.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비상사태를 선언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닉 크리스텐슨/소방당국 관계자 : 대피를 거부하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전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미국은 현재 극심한 가뭄 속에서 뉴멕시코주를 비롯해 서부 9개 주에서 19건의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