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소재 단국대병원에서 결석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가 4개월이 지나도록 둔해진 하반신 감각이 되돌아오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우 모(47)씨에 따르면 아버지(80)가 지난 2월 방광결석 진단을 받고 결석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이후 일시적으로 올 수 있다는 하반신 마비 증상이 4개월이 지나도록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술 후 하반신 마비 증상을 호소해 재입원한 1개월간 병원 측은 원인을 찾아 제대로 치료하기는커녕 당뇨로 말미암은 합병증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심하지도 않은 당뇨 치료에만 집중, 환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우 씨는 "수술 전까지만 해도 20리 길을 걸어 시장을 다녀오시던 아버지가 수술 후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걸으며 감각이 둔해져 신발이 벗겨지는 것도 모르는 장애인이 되셨다"며 "병원 측은 사과는커녕 입원비 받는데만 급급해했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수술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하반신 감각 저하에 따른 재활의학과 입원 치료 검사결과 척추마취로 말미암은 척추손상 및 기타 특이사항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연령과 당뇨인 기존 병력, 말초성 신경병증 등에 따른 하지 감각 저하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천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