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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물가 고공행진에 '착한 음식점' 인기몰이

TJB 장석영

입력 : 2012.06.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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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요즘 5000원을 갖고도 점심 한 끼 해결하기가 어려운데요, 그래서인지 싼 가격의 착한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아담한 음식점, 점심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이 곳에선 김치찌개와 수육이 1인분에 4580원.

누구나 한 시간 열심히 일하면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시간당 최저임금을 1인분 식사 값으로 정한 겁니다.

[이광훈/식당 주인 : 항상 그 시대에 최저 인건비 받아서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저 인건비를 받아서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맘놓고 사먹을 수 있을 때까지 항상 지킬 겁니다.]

싼값에 한끼를 맛있게 먹다보니 손님도 계속 늘어, 많게는 하루에 100인분 이상이 팔리기도 합니다.

[박필선/대전 갈마동 : 우리가 원하는 것은 비싸고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싸고 맛있는 음식인데 여기 올 때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먹고 가니까 기분도 좋고…]

커피 한잔 값인 3900원에 불고기백반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인기입니다.

수요일엔 점심값이 아예 2000원.

인건비를 줄이고, 식재료는 발품을 팔아 저렴하게 구입하는 게 착한 가격의 비결입니다.

[김은경/백반집 주인 : 많이 돌아다녀보고 발품을 파니까 좋은 상품도 살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대전 중구가 25곳을 착한 음식점으로 지정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자체들도 앞다퉈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점을 발굴하는 추세입니다.

1만 원은 가져야 넉넉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요즘, 착한가격으로 승부하는 저가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