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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효과' 이틀 만에 실종…미 증시 하락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2.06.12 07:22|수정 : 2012.06.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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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구제 금융이 발표된 지 이틀 만에 기대감이 꺾였습니다. 밤사이 미 증시는 좀 오르는가 싶더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페인 구제금융이 주말에 발표되고 나서 처음 열린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오전 한때 96P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구제금융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결국 143P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 후 실망매물이 쏟아져 낙폭이 1.7%로 더 컸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 주요증시도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10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이 당장 스페인 은행권의 붕괴는 막을 수 있겠지만 스페인의 나라 빚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비관적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그러면서 유로존 위기 관련 지표들이 동시다발로 악화됐습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스페인이 6.5%, 이탈리아는 6%를 도로 넘어섰습니다.

유로화 가치는 1.3%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말 2차 총선을 앞둔 그리스 정치권은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긴축조건 없는 구제금융을 받았으니 자기네도 조건을 완화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스페인은 결국 그리스의 재판, 이탈리아는 결국 스페인의 재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주초부터 국제금융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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