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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모스크바 핵협상 교착' 경고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06.11 22:44


이란이 오는 18일과 19일로 예정된 서방 국가들과의 모스크바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측 차석 협상대표인 알리 바그헤리는 최근 유럽연합에 보낸 서한에서 서방이 협상 준비에 소홀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그헤리는 각국 대표와 전문가들이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제안에 기반한 특별한 의제를 마련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성공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모스크바 핵협상에 앞서 의제 논의 등을 위한 사전대화를 제안했으나 서방은 이미 의제가 분명하기 때문에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최근 고농축우라늄 생산을 중단하는 대가로 서방이 무엇을 양보할 수 있을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서방은 이란의 고농축우라늄 생산 중단과 이미 생산한 고농축우라늄의 국외 반출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