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오는 8월 50개주에서 선발된 어린이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국빈만찬(State Dinner)'을 베풀 계획이라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영부인이 된 이후 미국 어린이들을 위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셸 여사가 주도하는 '렛스 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미셸 여사는 이를 위해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
미 전역에 사는 8∼12세 사이의 어린이 가운데 건강한 점심식단을 만들어 제출한 어린이 중 학교 급식메뉴로 채택할 만한 식단을 낸 어린이를 선발해 국빈만찬에 초청하고, 그들이 낸 메뉴로 만찬상을 차리기로 한 것이다.
'국빈만찬'이라 부르는 만큼 이번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주관하며, 국민만찬에 맞는 의전이 펼쳐진다.
미셸 여사는 이번 경연 참여를 독려하는 글에서 "우리 모두 아이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를 원한다.
한 어머니로서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엌에서 보다 더 창의적인 우리 부모님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모든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는 퍼스트레이디가 된 직후부터 백악관 뜰에 텃밭을 마련해 백악관 요리에 쓸 고추와 시금치, 아루굴라 같은 채소 50가지를 재배하는 등 건강한 식단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