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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도쿄 근처 바다에 수백 t의 죽은 정어리떼가 떠올랐습니다. 이 기이한 일을 둘러싸고 대지진의 전조라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 근교의 지바 현 오하라 항구 앞바다가, 죽은 정어리떼로 뒤덮여있습니다.
주민들이 달려들어 죽은 정어리떼를 건져내지만, 건져도 건져도 끝이 없습니다.
결국 굴삭기까지 동원해 건져낸 정어리의 양은 무려 500t에 달합니다.
주민들은 지난 3일부터 해안이 검붉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죽은 정어리떼가 떠올랐다고 말합니다.
[현지 주민 : 제가 40년 동안 어업에 종사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어리가 고래나 상어에 쫓기다 산소 부족으로 떼죽음을 당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어리의 갑작스러운 떼죽음이 대지진의 전조라는 근거 없는 주장도 떠돌고 있습니다.
정어리의 떼죽음이라는 기이한 자연현상을 지진과 연결시키는 것은 그만큼 일본 사회의 대지진에 대한 불안이 크다는 반증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