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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시금치' 아시나요?…열대채소 시험재배

CJB 이승배

입력 : 2012.06.09 09:36|수정 : 2012.06.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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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오크라', '인디언 시금치'라고 들어보셨나요? 동남아시아 같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먹는 채소입니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충북에서 열대채소 시험재배를 시작했습니다.

CJB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심은 지 갓 한 달이 넘은 '인디언 시금치'입니다.

토종과는 다르게, 잎사귀가 두껍고, 표면엔 끈적한 윤기가 흐릅니다.

국내산에 비해 칼슘은 45배, 철분과 비타민은 8배가 많아, 동남아시아에선 국민 채소로 통합니다.

뾰족한 모자를 쓴 것처럼 생긴 열매는 '오크라'라는 채소입니다.

껍질이 딱딱해지기 전, 10cm 크기로 자라면, 물에 데치거나, 기름에 볶아먹습니다.

자양 강장에도 그만이어서,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줄리따/필리핀 이주여성 : 아침이나 점심, 저녁 그렇게 (계속) 먹었는데 맛있어요.]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열대 채소들이 충북에서도 시범재배를 시작했습니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농촌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국내 기후에 맞는 재배법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섭씨 25도가 넘는 날씨에도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 틈새 소득 작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박재호/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 : 충북지역에서 열대 채소가 재배되는지 안 되는지 가능성을 검토해보고, 추후에는 다문화 가정을 통해서 작목을 보급해 소비를 촉진할 목적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북에 사는 다문화 가정만 6400여 가구.

고향에서 먹던 싱싱한 열대 채소를 또 다른 고향인 한국땅에서 맛볼 날이 머지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