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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혼모, "헤어지자" 말에 쫓아가 칼부림

김수영 기자

입력 : 2012.06.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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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여성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 어제(8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알고보니, 두 사람 6년 전 만나 아이까지 낳은 사이였습니다. 헤어지자는 남자의 말이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젯밤 경기도 고양의 한 병원 응급실로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들어왔습니다.

[목격자 : 뛰어서 왔거든요. 목을 잡고서 살려달라고….]

잠시 뒤 한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들어왔고, 치료를 받고 있던 남성을 찾아 흉기로 마구 찔렀습니다.

[목격자 : 응급 처치 중에 몇 번 찔렀어요.]

순식간에 응급실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 남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미혼모인 29살 안 모 씨.

공원에서 아이 아빠가 이별을 통보하자 안 씨는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목을 크게 다친 남성이 근처 병원으로 도망치자, 안 씨는 병원 응급실까지 쫓아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백승언/일산경찰서 형사과장 :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약 열두 군데 정도를 (공격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