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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역 청소년 89% "욕한다"…"감정표현 수단"

입력 : 2012.06.07 10:09|수정 : 2012.06.07 10:17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초중고생 855명 대상 설문결과


경기도 수원지역 초, 중, 고교생의 89%가 비속어(욕)를 사용하고 주로 감정표현 수단으로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산하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최근 수원지역 남녀청소년 855명을 대상으로 비속어(욕) 사용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비속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고교생 95%, 중학생 91% 등 전체의 89%(761명)에 달했다.

처음으로 비속어를 사용한 시기는 60.8%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라고 답했다.

비속어 사용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57.7%는 '비속어의 뜻을 알고 사용한다'고 답했고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5.6%가 '감정표현의 수단', 32.8%는 '습관이 되어서'라고 답했다.

또 비속어를 접하면서 '찝찝하다'(29%)라거나 '부끄럽다'(2.6%)는 반응보다 '무덤덤하다'(61%)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비속어가 청소년들에게 일상적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30초 안에 생각나는 비속어의 숫자로 38.6%가 '1~5개', 34.7%가 '5~10개'였고 18.9%는 10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오는 9일 '청소년 언어폭력 개선방안과 대안 모색을 위한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