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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옥상에 벌통?…'도심 양봉장' 의견 분분

한세현 기자

입력 : 2012.06.06 07:48|수정 : 2012.06.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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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옥상엔 벌통이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도시에 농업을 도입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위험하진 않은지, 경제성은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옥상에 난데없는 벌떼가 출몰했습니다.

야생벌이 아니라 서울시가 만든 도심 양봉장에서 키우는 벌입니다.

키우는 꿀벌은 총 3만여 마리.

북한산과 남산에서 꿀을 모아 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도시농업 사업'의 하나로 '도심 양봉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매달 40리터, 시가로 100만 원어치의 꿀을 이곳 시청 옥상에서 채취하고 있습니다.

도심 빌딩에 양봉장을 만들어 꿀을 수확하고 있는 일본의 '긴자 양봉' 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시청 옥상의 도심 양봉장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10곳 정도로 늘릴 계획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도시 농업이라는 것이 시민들에게 생명에 대한 외경, 또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벌이 살 수 있을 때 사람도, 자연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수 있는 꿀인지 검사해봤더니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심 양봉장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벌이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꽃이 안 피는 가을과 겨울에는 꿀벌 관리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