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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인터넷 소문 퍼트린 누리꾼 체포

입력 : 2012.06.04 10:49

코란학교 학생 사망 관련 소문 유포…경찰 "유언비어"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경찰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어린 학생이 구치소에서 맞아 죽었다는 소문을 올린 누리꾼을 유언비어 조작 및 선동 혐의로 체포했다고 중국 천산망(天山網)이 보도했다.

우루무치 경찰은 파밀 아산이라는 누리꾼이 쿠얼러(庫爾勒)시에서 발생한 12세 소년의 사망과 관련, 사실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유언비어를 조작하는 등 사회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주장했다.

파밀 아산은 지난 5월28일 웨이보에 쿠얼러시에서 이슬람 경전을 가르치는 비인가 코란학교에 다니는 12살 소년이 구치소에 억류된 후 원인 모르게 사망했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여러 곳에 퍼트렸다.

경찰은 당시 코란을 배우던 소년이 사망한 것은 맞지만, 구치소에서 사망한 것이 아니라 코란을 제대로 외우지 못해 강사들에게 매를 맞다가 머리를 잘못 맞아 사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코란 학교 소년 사망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해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코란학교 학생 사망 소식은 중국의 지배를 반대하는 위구르 민족의 감정을 자극하는 등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

중국은 위구르인들의 악화한 감정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소문을 퍼트린 누리꾼을 체포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또 4일 톈안먼(天安門)사건 23주년을 맞아 시위 발생 등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인터넷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