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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알레르기 비염, 71% 눈 증상 동반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06.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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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의 코 내시경 영상입니다.

점막이 심하게 부어 있고 일부는 하얗게 변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때문입니다.

[김병민/21세, 경기 고양시 : 코가 심하게 막혀서 입으로 주로 숨을 쉬게 됐고, 귀가 멍멍해질 때도 있고.]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9만여 명이던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10년에는 52만여 명으로 4년 새 77%나 늘었습니다.

특히 20세 미만 환자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정도광/이비인후과 전문의 : 20세 이하에서는 항원에 대한 감수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래서 항원에 노출되면 훨씬 더 심하게 반응을 일으키고, 항원에 노출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훨씬 더 많이 생깁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눈도 살펴봐야 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5개 국가에서 알레르기 비염환자를 조사한 결과, 71%에서 코 증상과 함께 눈 증상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우원근/이비인후과 전문의 :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외부에서 들어오는 항원에 대해 과민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특히 우리 눈과 코에는 비만세포라는 면역세포가 많이 존재하고 있어 증상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학습이나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코 점막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수술을 하거나 면역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베게나 이불을 자주 세탁하고 실내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