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지난해보다 6일 일찍 멸강나방이 출현했습니다.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그제 오후 2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옥수수밭 2.5ha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멸강나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이보다 6일 늦은 6월 7일에 멸강나방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중국과 제주 사이에 형성된 기압골 기류를 타고 멸강나방이 일찍 출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해마다 5월 하순∼6월 중순, 7월 중순∼하순에 기압골을 타고 제주로 날아오는 해충입니다.
성충은 10∼25일 만에 7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4∼5일 만에 부화된 알은 초지를 비롯해 벼, 보리, 옥수수 등 볏과 작물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줍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원 등 관련기관과 농가에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고, 멸강나방이 발견되면 즉시 방제작업을 벌이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