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어깨통증은 오십견?' 치료 안 하고 방치했다가…

신승이 기자

입력 : 2012.06.03 11:49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중년층의 어깨통증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결과, 어깨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06년 137만 명에서 2011년 210만 명으로 최근 5년 동안 7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전체의 30%를 차지했고,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22%와 18%로 뒤를 이었습니다.

어깨통증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보호막이 달라 붙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전체 질환의 35%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회전근개 증후군'으로 진료인원 전체의 19%였습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78명으로 비수술 환자 4100여 명보다 크게 적었지만, 수술 환자 수는 연평균 31%씩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깨통증은 나이가 들어 관절 등이 약해진 상태에서 운동이 부족하고 같은 신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경우 자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대게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1~2년 사이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활동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어깨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증후군은 손상된 힘줄의 복원이 불가능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염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어깨 부위에 통증이 있더라도 어깨를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고 손까지 저린 증상이 느껴진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