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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완패…월드컵 대표팀 수비라인 '비상'

김영성 기자

입력 : 2012.06.01 02:21|수정 : 2012.06.0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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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4대 1로 완패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습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의 벽을 실감한 경기였습니다.

허리싸움에서 밀렸고 스페인의 빠른 패스에 포백 수비라인이 무너졌습니다.

전반 12분 만에 토레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얻어 맞았습니다.

우리팀은 전반 43분 김두현의 동점골로 맞섰습니다.

골문 구석을 찌르는 통렬한 중거리포였습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후반 초반 급격히 스페인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조용형의 핸드볼 반칙으로 7분 사비 알론소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습니다.

불과 3분 만에 김두현이 똑같은 반칙을 범했고 카솔라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했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처능력도 떨어졌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35분 네그레도에게 한골을 더 허용해 4대 1로 졌습니다.

수비진뿐 아니라 원톱으로 나섰던 지동원과,측면 공격진 역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강희/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 : 앞으로 최종예선을 대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경기 템포가 빨라져야겠고 미드필드쪽에서 공수 발란스를 더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습니다.

스페인전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은 우리 대표팀은 다음달 4일 1차전이 열리는 카타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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