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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납과 구리 등 유해한 중금속이 묻은 물수건을 음식점에 유통해 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부염과 복통까지 일으킬수 있는 이 물수건이 무려 17년 동안 3억 장이 넘게 유통됐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체에 해로운 납과 구리 등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물수건을 식당에 납품하고 폐수를 무단방류한 세탁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세탁업자 46살 이 모 씨 등 12명은 지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에서 물수건 세탁업체를 운영하면서 폐수정화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연간 3만 2천 톤의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씨 등이 서울과 수도권 일대 식당 600곳에 납품한 물수건에서는 피부염과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납과 구리 등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이들이 17년간 납품한 물수건만 3억 장이 넘습니다.
경찰은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상 물수건 위생 기준에는 중금속에 관한 규정이 없다"며 "위생 기준에 중금속 함유 여부 등이 포함되도록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물수건 위생기준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