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의정부 경전철의 개통을 한 달 앞두고 시민들이 직접 열차를 타 봤습니다. 수도권에서 처음 운행되는 경전철, 느낌이 어땠을까요?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네, 의정부시가 어제(30일) 경전철 개통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시민 300여 명을 무료시승에 초대했는데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습니다.
화면 보시죠.
깜짝 시승행사에 초대된 시민들, 말로만 무성하던 경전철을 직접 타게 되니까 저절로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허미경/의정부시 송산2동 : 너무 좋았어요. 가문의 영광이에요. 개통식 하기 전에 먼저 타 봤으니까.]
경전철이 출발합니다.
익숙한 의정부 시가지의 모습이 눈앞에 환히 펼쳐집니다.
[남광제/의정부시 금오동 : 좋죠. 의정부의 명물, 경전철이 될 겁니다.]
[이경애/의정부시 민락동 : 저녁때 보면 서울에 있는 남산에서 보는 야경보다 의정부에서 보는 야경도 멋있지 않을까.]
첫 시승의 흥분은 잠시, 열차를 내리면서는 반응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허수용/의정부시 금오동 : 전철보다 시끄러워요. 안에 소음이.]
[윤양희/의정부시 금오동 : 너무 좁아요. 자리가 너무 좁아서 무릎끼리 닿아서 같이 앉기는 너무 쑥스러워요.]
의정부 경전철은 1호선 회룡역에서 전철과 연결되는데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요금을 한 번 더 내야 하니까 시민들은 불만입니다.
[정환석/의정부시 호원1동 : 환승이 되고 안 되고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까? 맞으면 맞다고 이야기하세요.]
소음과 진동, 그리고 한해 1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적자 보전을 걱정하는 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의환/의정부 경전철 시민모임 : 수요를 잘못 예측해서 시민들의 피 같은 예산이 낭비되고 경전철이 애물단지가 되는 것이 아니냐.]
애물단지가 될지, 아니면 도시의 명물이 될지, 결과는 한 달 뒤에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