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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나딕토 16세, 기밀문서유출 사태 "슬프다"

정유미 기자

입력 : 2012.05.31 11:12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최근 발생한 기밀문서 유출 파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어제(30일) 주례 알현을 마치면서 과장되고 쓸데없는 루머가 교황청에 관해 그릇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며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이서 자신을 도와주는 이들과 자신이 성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주는 모든 이들에 대한 자신의 신뢰와 격려를 재차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문서 유출의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번 사태의 배후에 대해 여러 추측을 내놓으며 사건을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교황의 집사인 파올로 가브리엘레의 단독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교황청 내 2인자로 꼽히는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