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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빛깔이 참 예쁘죠?
카리브해의 바닷속인데요.
상어떼가 많다보니까 공포영화가 생각나서 무시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 분, 무섭지도 않은가봐요.
상어를 만지는 것도 모자라서, 장난을 치듯, 콧잔등을 긁어주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신기한 건, 상어가 거짓말처럼 온순하게 있다는 겁니다.
이젠 아예 잠이 들어버린 것 같죠.
단숨에 번쩍 물구나무를 세우기도 하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비밀은 상어의 콧잔등에 있습니다.
상어는 코와 머리에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예민한 털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거기를 만져주면 15분 정도 꼼짝을 못한다고 하네요.
마치 최면이라도 걸린 것처럼 말이죠,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있는 15년 경력의 여성 다이버가, 상어를 이렇게 한 마리 순한 양으로 만들어바린 거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