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정치인의 덕목으로 국가를 위해 현재의 손해를 감수하는 '희생정신'을 꼽았습니다.
김 총리는 '연필로 쓴 페이스북'에 최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와의 면담을 언급하면서 "그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선거에서 질 수 있더라도 감내하는 것이 정치인의 덕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슈뢰더 전 총리가 2005년까지 포괄적인 사회노동개혁을 추진해 독일을 유럽의 병자에서 유럽의 엔진으로 변모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당시 슈뢰더 총리는 이 정책으로 인기를 잃으면서 메르켈 현 총리에게 총리직을 넘겼습니다.
김 총리의 언급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대중영합주의 정책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