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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탈출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10명 가운데 1명이 걸리는 흔한 질환인데, 수치심 때문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입니다.
6개월 전부터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걷는 것조차 불편해졌다는 60대 여성입니다.
[김 모 씨/66세 : 앉아 있을 때도 별로 못 느껴요. 근데 오래 걷다보면 불편하더라고요. (자궁이) 빠져서 속옷에 닿으니까 불편했어요.]
검사 결과, 자궁을 지지해주는 인대들이 약해져 자궁이 질 밖으로 밀려 내려온 자궁 탈출증 환자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30~40대 환자가 31.7%, 50대가 57.5%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궁 탈출증의 원인은 자연 분만이 60%로 가장 많습니다.
[정수호/순천향의대 부천순천향병원 산부인과교수 : 일단은 그 자궁을 받치고 있는 지지 구조가 한 2~3가지가 있는데요. 그 2~3가지가 보통은 변형이 오면서 그런 질환이 오게 됩니다. 밑으로 분만을 많이 하신다거나 아니면 고령, 그리고 폐경 후 여성, 그 다음에 흡연이나 비만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궁 탈출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고통을 주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이 아래로 빠지면서 방광과 함께 주변 장기를 함께 끌고 내려오기 때문에 대소변 장애를 유발하고 방치할 경우엔 탈수증이나 전신 감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궁 탈출증은 초기일 경우 기구나 교정술을 통해서 약해진 근육조직을 강화할 수 있지만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이제 그런 구조적인 결함을 차라리 어떤 끈이나 이런 테입, 쉽게 말하면 테이프 같은 걸로 잡아매 두는 거죠. 그런 방법들이 지금 유행을 하고 있고 그런 방법 자체가 재발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좋은 수술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9개월 전, 자궁 탈출증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김 모 씨/50세 : 수술하고 나서는 목욕탕 가는 것도 편해졌고 분비물도 적어지고 여러 가지로 많이 편안해요.]
자궁 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출산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