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박람회 개막과 함께 일고 있는 음식값 바가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28일 밝혔다.
여수시는 최근 음식값이 턱없이 비싸다는 말에 따라 구백식당, 칠공주, 두꺼비, 여정식당 등 지역의 대표 음식점 30여 곳을 대상으로 음식값을 조사했다.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불리는 장어탕은 현재 1인분에 평균 9천700원이다.
10년 전 6천원에 비해 3천700원이 올랐다.
하지만, 원재료인 장어는 10년 전 1상자에 10만 원에서 지금은 250%가 오른 25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음식값 인상폭이 큰 수준은 아니다.
게장도 원재료는 10년 전 상자당 4만 5천 원에서 현재 9만 원으로 100% 올랐으나 게장백반 가격은 8천 원으로 10년 전(5천 원)에 비해 3천 원(60%)이 오른 정도다.
서대와 아귀 등도 원재료 값은 각각 250%와 67% 올랐으나 서대회나 아귀탕 등 음식값은 35-70% 인상된데 그쳤다.
10년 평균 식재료는 160%가 올랐으나 음식가격은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 60%에 불과했다.
시 관계자는 "10년 전 종업원 월급이 80만-100만 원선이었으나 지금은 160만~200만 원으로 100% 인상됐다"며 "식재료 및 인건비 인상폭 등을 고려할 때 음식값이 크게 비싼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