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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지속가능 한강 백년 비전' 설계

입력 : 2012.05.28 14:30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강 전역을 둘러보면서 '지속가능한 한강 백년 비전'을 모색한다.

박 시장은 오는 29일 한강시민위원회 위원, 도시계획위원, 수질전문가, 공공건축가,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과 함께 한강홍보선을 타고 한강 전역 41.5km 구간을 약 7시간에 걸쳐 둘러본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이번 시찰은 3∼4년 후를 위한 한강 개발, 이용 대상으로서의 한강 개발이 아닌 백년을 내다보고 자손들에게 당당히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강 비전을 설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찰단은 잠실 수중보에서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뚝섬공원→서울숲→ 반포공원→이촌공원→노들섬→여의도→망원공원(양화대교)→난지공원(가양대교)→신곡 수중보로 이어지는 코스를 돌게 된다.

시찰단은 한강변 경관 개선과 공간구조 개편, 한강 수질 관리, 생태공원 및 한강 초록길 조성, 한강 역사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시찰단은 특히 한강을 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한강의 특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시는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강 백년 비전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한강개발이 시기마다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반영해 도시문제, 치수문제, 시설 확충에 비중을 두고 접근해 왔다면 앞으로는 한강 고유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968∼1970년 제1차 한강종합개발과 1982∼1986년 제2차 한강종합개발은 주택, 교통 등 서울의 도시문제와 치수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2007~2010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문화 시설을 확장시키는 것을 우선시했다.

최임광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찰은 자연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미래 한강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와 토론하면서 의견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