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중국서 한국인 사형 선고, 무슨 죄 지었길래…

손석민 논설위원

입력 : 2012.05.25 15:02|수정 : 2012.05.25 16:54


한국인 마약사범이 중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중국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은 오늘(25일) 오전 필로폰 11.9㎏을 밀수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53살 장 모 씨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인민법원은 또 장 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 모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사형 집행유예를, 또 다른 장 모 씨에게는 무기징역을, 황 모 씨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사형이 선고된 장 씨 등은 2심 법원인 고급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며, 최종 확정판결까지는 1년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서 사형이 선고된 한국인은 장 씨를 포함해 4명으로 모두 마약사범이며 이 가운데 신 모 씨는 형이 확정돼 2001년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현재 중국에는 마약 관련 범죄로 108명의 한국인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사형이 선고된 장 씨에 대해서는 중국측에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약범죄를 무겁게 처벌하는 중국의 법체제에 비춰 선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