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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40세 이상·대졸자 비정규직 급증

정호선 기자

입력 : 2012.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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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비정규직 통계가 새로 나왔는데요. 계속 늘고 있나요?



<기자> 

비정규직 숫자 581만 명, 임금 근로자 세 명 가운데 하나인데요. 숫자는 늘고 비중은 약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을 살펴 보면 40세 이상, 대졸 학력 이상의 비정규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송성헌/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 과장 : 연령계층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40대, 50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연령계층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10대, 20대, 30대는 감소하였습니다.]

설명 들어보셨듯이, 비정규직은 40, 50, 60대는 모두 증가해 10대와 20, 30대는 모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 그래프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고용 통계에서 나타나는 40대 이후, 특히 50, 60대 고용률 높아지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인데요. 치솟는 자녀교육비나 대출이자 등 때문에 중장년층이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데 여기에 비정규직이 많다는 것입니다. 임금격차는 어떨까요. 월 평균 임금은 비정규직이 143만 원, 정규직 245만 원에 비해 102만 원 정도 낮았는데, 지난해보다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3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비중은 24%로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3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의무 전환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상조업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TV광고를 여전히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성업 중인 것 같은데, 소비자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

<기자>

힘든 일 생겼을때 '눈물 닦아준다'며 광고에 열을 올리는 상조업체, 국민 열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상조회원일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악덕업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상조업체가 어떤 수법으로 피해를 주는 건가요?

<기자>

엉뚱한 이유를 들어 장례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해약 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심지어 미등록 영업을 해온 업체도 적발됐는데, 파산할 경우 계약은 무효, 피해구제 받을 길 없습니다.

피해자를 만나봤습니다. 한 상조업체에 매달 3만 원씩 꼬박꼬박 150만 원을 모두 납부했는데, 막상 할머니 장례식때는 어떤 도움도 못받았다고 합니다.

[강지훈/상조업체 피해자 : 장지가 같은 경남권이 아닌 전라도권에 있으니까 자기들은 그렇게 서비스를 못해준다고 하더라고요. 돈을 버린거 아니에요.]

황당해서 돈을 돌려달라했지만 그마저도 받지 못했는데요. 공정위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상조업체 10곳을 적발했습니다. 상조업체는 여전히 영세한 곳이 많아 지금으로선 소비자가 더 잘 알아보고 가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업체의 재무상태와, 소비자 피해보상 보험 체결 여부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입 후 14일 내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 있고, 지난해 9월 이후 가입자는 계약을 해지할 때 낸 돈의 8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한경희 생활과학의 히트상품인 저수식 스팀청소기에서 누전과 고장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무상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해당 제품 갖고계신 분들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한경희생활과학은 여성 CEO가 주부들의 마음을 읽어 스팀청소기를 개발해 그야말로 '대박'을 낸 업체입니다. 그런데 안전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모 씨/스팀청소기 피해자 : '펑'하고 불꽃이 튀면서 딱 되니까 굉장히 놀랐죠. 어떻게 보면 화재로도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누전으로 인한 폭발사고 경험한 피해자의 말 들어보셨는데요. 한국소비자원에 지난 3년 동안 비슷한 사고 사례가 41건이나 접수됐습니다. 히터가 물을 끓여 증기를 배출하는 저수식 스팀청소기가 문제였는데,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돼 300만 대가 팔렸습니다. 이 구형 스팀청소기는 물을 담는 수조와 전기장치가 한 곳에 모여 있어 청소기 내부에 물방울이 맺히고, 그래서 누전이 자주 일어나는 겁니다. 저수식과 달리 최근에 나온 순간가열식 제품은 물통과 전기장치가 분리돼 있습니다. 제조사는 오늘부터 2006년 이후 제조된 일부 모델 약 50만 대에 대해 누전 관련 안전점검과 무상수리를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