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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2' 2013년으로 개봉 연기…향후 일정은?

김지혜 기자

입력 : 2012.05.24 11:54|수정 : 2012.05.24 11:54


이병헌의 두번째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감독 존 추)가 갑작스럽게 개봉일을 2013년으로 변경했다.

당초 6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들의 내한 행사까지 예고했던 국내 배급사 CJ E&M 측은 "'지.아이.조2'의 미국 개봉일이 2013년 3월 29일로 변경됐다"면서 "미국 제작사 파라마운트 측이 후반작업을 하던 중 화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면이 많아 2D에서 3D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컨버팅 작업 시간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지.아이.조2'가 개봉일을 6개월 이상 연기시킨 것은 할리우드에서도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블록버스터의 경우 제작 전부터 개봉 시기를 정해놓고 개봉 일정에 맞춰 마케팅까지 엄밀하게 짜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과거 '셔터 아일랜드'도 개봉일을 5개월 가량 연기시킨 경우가 있었다. 아무래도 3D가 전 세계적인 추세다 보니 시간을 좀 더 들이더라도 3D로 변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바뀐 개봉 시기가 할리우드에서도 성수기로 꼽히는 부활전 시즌이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3월 29일은 미국 극장가의 성수기인 부활절 시즌이라 최적의 개봉일"이라면서 "3D로 전환한 만큼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다른 블록버스터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다. 국내 시장 상황과 경쟁작들의 동향을 살펴 최적의 날짜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다른 경쟁작들의 배급 상황이나 시장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최적화된 시기를 잡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 미국 개봉 일정과 최대한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아이.조2'의 개봉 연기로 인해 오는 6월 14일 내정됐던 감독과 배우들의 내한도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이미 진행될 대로 된 마케팅 역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도 마케팅이 꽤 진행된 상황이긴 하지만, 바뀐 개봉 일정에 맞춰 마케팅 전략도 수정 및 보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진 = 영화 포스터>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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