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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분장실 궁금해요"…무대 뒤 비밀 공개

안서현 기자

입력 : 2012.05.23 21:11|수정 : 2012.05.23 21:11

동영상

<앵커>

보고 싶은 공연의 의상이나 무대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면 공연 감상에 도움도 되고 그 자체로도 굉장히 즐겁겠죠.

뮤지컬 '위키드'와 '캐치미 이프 유 캔'의 무대 뒷모습을 안서현 기자가 공개합니다.



<기자>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키드'에 등장하는 에메랄드 시티.

중력이 없는 상상력의 공간에서 초록 빛깔 화려한 의상들이 눈길이 끕니다.

무대 속 의상들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중력이 없는 상태를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2004년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상인 토니상까지 수상한 옷입니다.

개막 전 미리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강창성/캐나다 몬트리올 : 책에서 읽은 것도 있고 제가 상상한 것도 있는데, 실제로 볼 수 있다니까 제 생각과 똑같을지 궁금하네요.]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려한 무대의 뒷모습은 어떨까.

쉽게 볼 수 없는 배우 대기실과 분장실에 들어선 사람들의 얼굴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조희정/서울 삼성동 : 보통 우리는 꾸며진 무대만 보는데 다듬어지지 않은 무대를 보니까 오히려 극을 더 상상하게 되는 거죠. 이 무대가 어떻게 완성이 될 것인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공연 무대 뒤편을 보여주는 백스테이지 투어와 공연 의상 전시는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는 또 하나의 상품입니다.

[폴 플래니건/'위키드' 의상 담당 : 의상들을 미리 전시함으로써 공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의상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공연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예비관객을 잡으려는 공연계의 마케팅 전략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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