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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자가포식 현상이 결핵 치료효과 좌우

안영인 기자

입력 : 2012.05.23 12:32|수정 : 2012.05.23 14:47


세포의 '자가포식' 현상이 결핵의 치료 효과를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가포식은 영양분 부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세포가 스스로 내부 구성물질을 파괴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어기전 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23일)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조은경 교수팀이 결핵을 항균제로 치료하면 세포 내에서 자가포식 시스템이 유도돼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없앤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결핵균에 항균제를 쓰면 결핵균체와 숙주세포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며, 이 활성산소의 신호를 받아 자가포식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자가포식 유전자가 결핍된 초파리에 어류결핵균을 감염시키고 항균제로 치료한 결과 자가포식이 결핍된 초파리들은 생존율이 크게 낮았고 균수도 많았습니다.

세포 내 자가포식 시스템이 결핍되면 성공적인 결핵 치료가 어려운 것입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과학전문지 '숙주세포와 미생물' 최근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