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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경제가 자꾸 불안하단 소식만 전해드리고 있는데, OECD도 생각이 다르지 않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며칠전에 KDI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단 소식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OECD도 비슷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다시 불거지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를 아무래도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보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 둔화, 또 내수 위축, 이런 점들 때문에 하반기가 좀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윤상하/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유럽발 재정위기라든가 중국 경기부진으로 인해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실이라든가 고유가 등으로 인해서 내수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OECD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만에 3.5%에서 3.3%로 낮춰잡은 것입니다.
신흥국 중에선 그래도 낫다, 상반기 안 좋지만 하반기 회복될거다, 상저하고를 예견했던 국내외 기관들의 시선이 계속해서 보수적으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또 하나 크게 걱정되는건, 우리 전체 원유수입량의 9.4%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가 수입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이란에 대한 제재로 이란 원유수송선에 대한 유럽 보험사의 보험제공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기름값 비싼데 앞으로 더 오르게 되면 물가 상승, 소비 부진, 투자 기피라는 악순환이 예상됩니다.
정부도 이 점 때문에 경기 부양하는 쪽으로 정책 틀을 조정중에 있습니다.
당분간 '불확실성'이 우리 시장 금융과 실물경제를 짓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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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는데 이게 반대편 차량으로부터 정비료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제 주변에도 있는데….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인은 차 부품값이 얼마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정비업소가 부르는 대로 주게 마련이죠.
이런 한계가 좀 있습니다.
<앵커>
정비료 부풀리기는 뭐 양측 다 보험료도 올라가고, 소비자들도 피해가 큰데 이게 끈임없이, 어떻게 보면 악습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도덕적 해이죠.
사회적 비용은 늘어가는 그런 대표적인 도덕적 해이겠습니다.
특히 정비업소는 가해 차량보다는 피해 차량을 고칠 때 이런 수리비 뻥튀기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임기상/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 : 피해 차량은 내 돈으로 고치는게 아니고, 정비공장은 견적 키울 수가 있는 것이고, 보험사들은 할증으로 떠넘길 수가 있기 때문에 부풀리기는 얼마든지 가능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듯한 구조에 버젓이 수리비 뻥튀기가 이뤄지는건데, 잘 생각해보면 궁극적으로 피해자, 가해자 모두 보험료 올라가는 것입니다.
얼마나 공공연하게 정비료 뻥튀기기가 이뤄지는지 보겠습니다.
외제차 정비업소 직원이 중고차에서 떼낸 휠을 물로 씻고 있습니다.
이 중고부품을 새 것처럼 수리비를 청구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입니다.
자동차 수리비를 허위, 과장 청구한 적발 액수 지난 한 해 무려 40억 원 규모입니다.
전년보다 배로 늘어났습니다.
형사처벌 외에 정비업체 영업정지나 등록 취소같은 행정 처벌이 추가로 강화되는데, 보험료 누수 막기위해 반드시 이런 행태 근절돼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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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라면소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리나라, 라면 사랑만큼 제품 종류도 다양합니다.
최근 인기몰이를 했던 '하얀국물' 라면이 주춤하고, 다시 '빨간국물'이 인기라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말 라면업계는 국물 색깔을 놓고 한바탕 전쟁을 치렀었죠.
빨간 고추가루로 얼큰한 맛을 내는 라면과는 달리, 닭육수 분말을 넣어서 담백한 맛을 냈습니다.
소비자들도 크게 호기심 나타냈습니다.
[안언정/서울 목동 : 첫 번째 국물 맛은 처음에는 부드러운 듯 한데 마지막이 매운 맛이 있는 것 같고 이 빨간국물은 처음부터 매운맛이 느껴진다는거죠.]
그런데 초반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던 하얀 국물라면이 주춤하고 다시 전통의 '빨간국물'라면 매출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하얀국물 라면 올초 17%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였는데, 지난달 8%로 줄었다고 합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소비자 심리를 발빠르게 읽는 라면업계, 다시 빨갛고 매운라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불황에 빨갛고 매운맛 당겨하는 풍토와 연결시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라면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컵라면 매출이 급증하며 전체에서 처음으로 30%를 돌파했습니다.
업계에선 1인가구 증가때문에 앞으로 컵라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