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 아르헨티나 법인은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문건에서 아르헨티나 정부의 최근 국유화 조치를 우려한다는 뜻을 밝혔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했고, 관련 법안은 의회를 신속하게 통과했다.
이에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트로브라스를 포함한 3개 다국적 에너지 회사가 가진 자국 내 유전 개발권을 취소했다.
페트로브라스 아르헨티나 법인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 부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페트로브라스는 YPF 국유화 이후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SEC에 보낸 문건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국유화 조치가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입증하는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