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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은 3차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물밑에서 북미 간 접촉은 계속된 것으로 보여 북핵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먼저 핵 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을 통해 억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핵실험 계획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눌런드/미국 국무부 대변인 : 데이비스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그제(21일)서울에서 말한 대로 북한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입니다.]
지난달 1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며 북미 합의를 파기한 이후에는 북한의 그 어떤 약속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류하기 위해 지난달 초 극비리에 북한을 다녀왔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어제(22일) 공개한 대로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에도 뉴욕채널 등을 통한 북미 간 접촉은 유지돼 온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있었던 중·미 두 나라의 6자회담 수석대표의 회동에서 미국 측은 대북압박과 함께 대화의 문도 열어놓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북한의 행동에 따라 북핵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