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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의사 없다…미국 측에 통지"

손석민 기자

입력 : 2012.05.22 20:59|수정 : 2012.05.22 20:59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당장 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변인과의 문답을 통해 "처음부터 과학위성 발사를 계획했기 때문에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를 예견한 것이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수주일 전에 실제행동을 자제하고 있음을 미국 측에 통지했다"고 밝혀 북미간에 물밑 대화가 오갔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대변인은 하지만 "미국이 제재에 매달린다면 자위적인 견지에서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단서를 달았습니다.

아울러 "자위적인 핵억제력은 멈추지 않고 강화될 것"이라고 말해 우라늄 농축 같은 핵활동은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 여부는 길게 봐야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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