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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팔트유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고속도로에서 전복됐습니다. 15,000ℓ의 기름이 쏟아지면서 주변 도로가 하루 종일 통제됐습니다.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탱크로리 한대가 도로 한 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전복된 탱크로리에서는 아스팔트유가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사고가 난 지 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렇게 아스팔트가 계속해서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21일) 낮 12시 10분쯤.
울산에서 강릉으로 아스팔트유를 싣고가던 탱크로리가 청량IC로 진입하다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강 모 씨/사고 운전자 : 천천히 오는데 갑자기 넘어졌습니댜. 저도 이해가 안 갑니다.]
이 사고로 싣고있던 아스팔트유 28,000ℓ 가운데 15,000여ℓ가 도로에 쏟아져 인근 농수로로 흘러들었고, 반대편을 달리던 화물차도 아스팔트유를 뒤집어썼습니다.
[김 모 씨/피해 운전자 : 시커먼 게 바로 막 넘어왔어요. 순식간에 앞에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쏟아진 아스팔트유는 굳은 뒤 깨내야 하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는 청량IC 진입을 계속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강 씨가 급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UBC 김운석)